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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지 못하던 DB의 반전…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종합)

프로농구 원주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통산 7번째이자 공동 1위에 올랐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6년 만이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지 못하던 팀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연장 접전 끝에 107-10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8승 10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창원 LG와 격차는 7.5경기 차다.DB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건 전신 삼보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다. DB는 앞서 2003~04시즌과 2004~05시즌, 2007~08시즌, 2011~12시즌, 2017~18시즌, 2019~20시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2019~20시즌은 다만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돼 DB와 서울 SK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친 시즌이었다.매 라운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오른 정규리그 정상의 자리였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1~12시즌 동부, 2018~19시즌 현대모비스, 2022~23시즌 KGC 이후 역대 4번째다.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역대 2번째로 빠른 타이기록이다. 동부 시절이던 지난 2011~12시즌 47경기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기록은 2007~08시즌(동부)과 공동 2위 기록이다.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이다. 실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DB를 우승 후보로 지목한 이들은 없었다. 부산 KCC와 서울 SK의 2강 구도가 유력해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7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DB는 김주성 정식 감독 체제로 치른 첫 시즌, 봄 농구를 목표로 제시했다.그러나 DB는 시즌 내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든 기세였다. 결국 DB는 값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강상재는 “아무도 우승후보라고 이야기를 안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가 슈퍼팀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원클럽맨’ 김주성 감독은 선수로서 DB의 영광을 이끈 데 이어 이번엔 감독으로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았다. 정식 사령탑 데뷔 첫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역대 5번째 사령탑으로서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원클럽맨 선수 출신으로 정규리그 1위까지 이끈 건 추승균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DB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는 정규리그 4위와 5위 팀이 격돌하는 6강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열세를 극복하고 연장 대접전 끝에 이뤄낸 정규리그 1위라 더욱 짜릿한 우승의 순간이 됐다.3499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DB는 2쿼터 15점 차까지 밀리며 궁지에 몰렸다. 슛 난조가 심해지면서 허훈과 패리스 배스를 앞세운 KT에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 46-46 동점을 만든 뒤 그야말로 KT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KT 역시 만만치 않았다. 엄청난 홈팬들의 열기를 더해 DB가 승기를 잡는 듯 보이다가도 KT가 금세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등 치열한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결국 두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건 DB였다. 디드릭 로슨의 결정적인 3점슛 2개로 승부를 뒤집은 뒤 높은 수비 집중력까지 더해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DB의 107-10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19점 차 이하로 져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DB는 짜릿한 승리로써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를 지웠다.DB는 로슨이 무려 47득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은 14개를 던져 절반을 성공시켰다. 중요한 순간마다 어김없이 외곽포 등을 적중시켰다. 박인웅도 3점슛 3개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상재는 14점에 리바운드만 14개를, 김종규도 4점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KT는 허훈이 3점슛 6개 포함 29득점 6어시스트, 배스가 29득점에 무려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고도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려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하윤기도 18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우승이 확정된 순간 DB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DB의 정규리그 우승 순간을 기다려온 많은 관중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선수들을 축하했다. DB의 정규리그 제패를 알리는 축포와 함께 코트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나는 부족한 감독인데, 내가 더 배울 수 있게끔 선수들이 시즌을 잘 치러준 것 같다”며 “많이 기쁘다. 떨리기도 했는데,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김 감독은 “처음 원주에 왔을 때 20년 넘게 있을 줄은 몰랐다. 처음엔 원주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인생에서 제일 오래 산 제1의 고향이 됐다. 팬분들께서 더 응원해 주시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선수로서 우승할 때는 펄쩍펄쩍 뛰면서 좋아했는데, 감독이 되니 뛸 수가 없어서 좀 아쉽다. 만약 통합 우승을 하게 되면 펄쩍펄쩍 뛰어보겠다. 선수 시절과 감독 시절 모두 우승의 순간이 비슷하게 기쁜데, 저를 낮추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부족한 감독을 좋게 만들어준 만큼 현재가 더 기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선수들뿐만 아니라 한상민, 이광재 코치 등 코치진에게도 공을 돌렸다. 김주성 감독은 “저 혼자서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상민, 이광재 코치와 토론도 하고 언성을 높여가면서 소통을 했다. 감독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농구에 대한 열정들이 크다. 항상 저랑 같이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다. 재미있게 서로 배워가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장 강상재는 “100% 이상 발휘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결실을 낼 수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리가 슈퍼팀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원주=김명석 기자 2024.03.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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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이 해냈다…정식 사령탑 데뷔 첫해 정규리그 1위 '역대 5번째' [IS 원주]

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이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식 감독 데뷔 첫 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것이다. KBL 통산 다섯 번째 대기록이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제압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가 ‘1’이었던 DB는 이날 19점 차로 지더라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 채 경기를 치렀다.2쿼터 한때 15점 차까지 열세에 몰리는 등 경기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선두팀다운 무서운 저력을 선보였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했다.38승 10패로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에 확정한 DB는 프로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 부문 1위 기록도 DB(당시 동부)가 지난 2011~12시즌 세웠던 47경기였다.특히 김주성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첫 시즌 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KBL에서는 단 네 명만 이뤘던 대기록이다. 이 기록은 2001~02시즌 김진 감독과 2012~13시즌 문경은 감독, 2015~16시즌 추승균 감독, 2021~22시즌 전희철 감독이 세웠는데, 김주성 감독도 이들의 뒤를 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 2002년 DB에서 선수로 데뷔해 팀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이끌었던 ‘원클럽맨’이라 감독으로서도 팀을 정규리그 1위까지 이끈 의미는 더욱 값졌다. 김주성 감독처럼 한 팀에서만 뛰고 해당 팀 감독을 맡아 첫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건 추승균 감독에 이어 김 감독이 역대 두 번째다.선수로서 DB의 영광을 함께 했던 그는 선수 은퇴 후 1년이 지난 2019년 막내 코치로 합류한 뒤, 코치 부임 4년 만인 지난해 1월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DB 지휘봉을 잡았다. 갑작스레 팀을 이끌고도 남은 시즌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시즌이 끝난 뒤 3년 계약을 통해 정식 감독이 됐다.정식 감독으로서 치른 첫 시즌. 사실 DB는 시즌 전 이렇다 할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도 7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터였다. 김주성 감독도 정상보다는 봄 농구에 먼저 의미를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 DB보다는 부산 KCC, 서울 SK가 더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됐다.그러나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김 감독이 이끈 DB는 시즌 내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디드릭 로슨이 팀을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종규와 강상재가 활약했고, 이선 알바노도 팀의 중심에 섰다. DB는 올 시즌 유일하게 평균 득점이 90점대가 넘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들을 원팀으로 아우르며 시즌 내내 흔들리지 않는 1위로 이끈 게 김주성 감독의 리더십이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감독은 “선수 때보다 더 긴장된다”면서 “만약 오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면, 내가 선수들을 이끈 게 아니라 선수들이 나를 이끈 거라고 본다”며 자신보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자 김주성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고, 선수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원주=김명석 기자 2024.03.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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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이변은 없었다, DB 정규리그 우승…'연장 대혈투' KT에 역전승, 통산 7번째 정상

이변은 없었다. 프로농구 원주 DB가 홈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터뜨렸다. 역대 2번째로 빠른 48경기 만의 1위 확정이다. DB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건 통산 7번째이자,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6년 만이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연장 대접전 끝에 107-10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8승 10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창원 LG와 격차는 7.5경기 차다.DB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건 전신(삼보) 포함 역대 7번째다. DB는 앞서 2003~04시즌과 2004~05시즌, 2007~08시즌, 2011~12시즌, 2017~18시즌, 2019~20시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다만 2019~20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돼 DB와 서울 SK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타이기록이다. 동부 시절이던 지난 2011~12시즌 47경기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기록은 2007~08시즌(동부)과 공동 2위 기록이다.매 라운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오른 정규리그 정상의 자리라 의미는 더욱 컸다. DB는 개막 후 매 라운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온 끝에 정규리그 최정상에 섰다.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는 2011~12시즌 동부, 2018~19시즌 현대모비스, 2022~23시즌 KGC 이후 역대 4번째다.특히 개막 전만 하더라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이 아니었기에 더욱 극적인 반전이기도 했다. 실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농구 판도는 부산 KCC와 서울 SK의 2강 구도가 유력해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7위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김주성 감독마저 우승보다 봄 농구를 목표로 삼았을 정도였다.그러나 정작 시즌 막이 오르자 DB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었다. 디드릭 로슨이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았고, 로슨의 가세로 김종규와 강상재도 덩달아 살아났다. 이선 알바노의 무서운 활약에 박인웅의 외곽 등이 더해져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이같은 선수들을 원팀으로 아우른 건 김주성 신임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정식 감독 데뷔 첫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역대 5번째 사령탑으로 프로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부문 기록은 2001~02시즌 김진 감독, 2012~13시즌 문경은 감독, 2015~16시즌 추승균 감독, 2021~22시즌 전희철 감독이 세운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주성 감독처럼 원클럽맨 선수 출신으로 정규리그 1위까지 이끈 건 추승균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정규리그 4위와 5위 팀이 격돌하는 6강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한때 15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 대접전 끝에 이뤄낸 정규리그 1위라 더욱 짜릿한 우승의 순간이 됐다.DB의 1쿼터 흐름은 좋지 못했다. DB는 1쿼터 3점슛 8개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등 33%의 저조한 야투율 속 18-24로 리드를 빼앗겼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패리스 배스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허훈과 배스의 공세에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4-20으로 밀렸다. 그래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배스의 덩크슛에 DB도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로 맞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쿼터 종료 직전 로슨도 2점을 더했다.2쿼터 초반 격차가 더 벌어졌다. KT는 문성곤과 최성모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32-22,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도 로슨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으나 하윤기와 정성우를 앞세운 KT가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0점 차 이상으로 패배하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이 무산되는 DB 입장에선 초조한 시간이 찾아왔다.궁지에 몰린 DB가 다시 집중력을 찾았다. 유현준의 앤드원 플레이에 서민수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로슨이 정성우의 슛을 블록한 데 이어 박인웅과 유현준이 잇따라 외곽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빠르게 좁혀갔다. 한때 15점 차 열세였던 DB는 전반을 40-46까지 쫓아간 채 마쳤다. DB가 3쿼터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로슨의 자유투 1개와 알바노의 점퍼로 3점 차 추격에 나선 뒤, 김영현이 스틸에 이은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46-46,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KT도 곧바로 허훈과 배스의 외곽포로 다시 격차를 벌리자, 이번엔 로슨이 3점슛 2개와 골밑 득점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여기에 로슨의 딥스리까지 터졌다. 59-57, DB가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경기는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두 차례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마지막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T가 하윤기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76-75 역전에 성공했고, 배스가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다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그러나 정규리그 1위를 바라보는 DB의 집중력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81-85로 뒤진 상황. 로슨의 덩크슛에 서민수가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89-88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유현준의 추가 득점에 문성곤이 3점슛으로 응수,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91-91,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KT 문성곤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DB는 로슨과 강상재의 자유투를 앞세워 94-91로 달아났다. 종료 1분을 남기고 로슨이 허훈의 공을 스틸한 뒤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폭죽을 터뜨리지 않게 하겠다”던 송영진 감독의 바람처럼 KT는 배스의 레이업과 허훈의 외곽포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18.3초를 남기고 96-96 다시 동점. DB는 그러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치열했던 연장 혈투를 끝낸 건 로슨이었다. 문정현의 3점슛으로 KT가 달아난 뒤 DB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며 주춤하던 상황. 로슨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허리를 굽힌 채 숨을 고를 만큼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보여준 존재감이었다.유현준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DB가 103-101로 앞선 상황, 남은 시간은 1분 6초. DB는 로슨이 문정현의 골밑슛을 블록한 뒤, 김종규가 리바운드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107-103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DB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알리는 축포와 함께 DB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코트를 가득 메웠다.원주=김명석 기자 2024.03.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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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허웅 48점 합작' KCC, KT 꺾고 PO 한 걸음 더…DB·삼성도 승리(종합)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두 원주 DB, 최하위 서울 삼성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8점을 합작한 최준용과 허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9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올 시즌 KT와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유독 약했던 KCC는 그 흐름을 깨고 전 구단 상대 승리 금자탑을 쌓았다.23승째(19패)를 거둔 5위 KCC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27패)와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리며 PO 진출 가능을 키웠다. 반면 KT는 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9승 14패로 선두 DB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KCC는 2쿼터 한때 40-36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KT와 치열하게 맞섰다. 다만 3쿼터 들어 승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한때 10점 차 이상 열세에 몰리며 KCC가 수세에 몰렸다.그러나 68-77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KCC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허웅의 2연속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KCC는 허웅의 2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최준용의 역전 3점포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KT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않았지만, 89-85로 KCC가 앞선 종료 3분을 남기고 허웅이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라건아도 힘을 보태면서 결국 101-94로 승리했다.KCC는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허웅이 5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고, 라건아도 16득점 14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득점 12리바운드 동반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호현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T는 패리스 배스가 32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하윤기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성우(16점) 허훈(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선두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7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35승 10패, 이날 패배한 KT와 격차는 5경기로 늘렸다.DB는 4쿼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3점슛과 듀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75-74,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이어진 공격에서 디드린 로슨의 턴오버로 역전패 위기까지 몰렸지만, 종료 3초 전 김종규가 박종진의 2점슛을 블록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DB는 로슨이 22득점에 박인웅도 17득점, 김종규는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29득점으로 분전했고, 앤드류 니콜슨이 16점, 듀반 맥스웰이 10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역전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최하위 삼성은 갈 길 바쁜 울산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0득점·17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코피 코번과 이정현의 10점·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92-77로 제압했다.시즌 10승째(34패)를 거둔 삼성은 9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모비스는 24승 21패로 6위. 이날 가스공사도 패배하면서 7위와 격차는 6경기로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4.03.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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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 KBL, 28일부터 리그 재개…개인상 경쟁의 승자는

남자 프로농구(KBL)가 국가대표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28일 재개한다. 정규경기 5~6라운드를 남겨둔 시점, 어떤 선수가 개인 시상대에 오를지 시선이 몰린다.KBL은 지난 15일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시즌 중 예정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경기 탓이다. 숨 바쁜 일정을 소화한 10개 구단은 일정 휴식기를 가지며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리그는 28일 서울 SK와 고양 소노,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로 재개된다.27일 기준, 원주 DB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내내 1위(33승 10패)를 달리고 있다. 수원 KT가 4경기 차로 DB를 추격하고 있고, 창원 LG·서울 SK·부산 KCC·울산 현대모비스가 각축전을 벌인다.개인 기록 시상대에 오른 선수에 대해서도 시선이 모인다. 이번 시즌에는 2004~05시즌 이후 폐지됐던 계량 부문 개인상이 부활했다.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득점 부문 1위는 KT 패리스 배스(25.6득점)다. 3점슛 부문에선 소노 이정현이 경기당 2.8개 성공으로 가장 앞선다. 리바운드 부문에선 LG 아셈 마레이(15.3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선 DB 이선 알바노(6.7어시스트)가 1위다. 블록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 듀반 맥스웰(1.2블록슛)이 가장 앞서며, 스틸에선 KT 문성곤(2.0스틸)이 선두를 달리낟.한편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는 오는 3월 31일 끝난다. 바로 다음 날인 4월 1일 시상식, 2일엔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PO는 4월 4일 막을 올린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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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로슨·알바노·강상재 '83점' 합작…DB, 정관장에 15점 차 완승 '30승 선착'(종합)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수원 KT와 격차는 5경기 차로 늘렸다. 디드릭 로슨이 내·외곽을 지배하며 원맨쇼를 펼친 가운데,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도 20점 이상을 책임지는 등 세 명의 선수가 무려 83점을 합작하며 정관장을 무너뜨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99-84로 제압했다.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전 승리에 이어 3연승. 이날 승리로 30승(9패) 고지에 선착한 DB는 2위 KT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13승 25패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DB는 디드릭 로슨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득점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어시스트 5개와 스틸 6개도 더했다. 여기에 이선 알바노도 23득점에 8어시스트, 강상재도 2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각각 활약했다. 세 선수가 합작한 득점은 83득점에 달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와 최성원이 18점, 자밀 윌슨이 14점을 각각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1쿼터부터 크게 벌어진 격차를 벌어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DB는 이날 중요할 때마다 외곽포가 터지면서 정관장 추격 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로슨이 8개 중 6개, 강상재가 7개 중 4개를 터뜨리는 등 팀 성공률이 56%(25개 시도·14개 성공)였다. 26개 중 6개만 성공하는 데 그친 정관장(성공률 23%)과 격차가 컸다. 여기에 속공 득점과 리바운드 등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리드 속 경기를 치렀다. 한때 격차가 27점 차까지 벌어지고, 1쿼터 초반 잡은 리드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의 압승이었다.DB는 오는 6일 창원 LG 원정길에 올라 4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잠시 숨을 고르다 오는 10일 서울 SK 원정길에 오른다. 경기를 앞둔 김주성 DB 감독은 “지난 브레이크 이후 선수들 목표 의식을 심어주려고 우승 쪽으로 얘기를 했다. 확실히 안 좋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다시 한번 선수들과 같이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상대 팀 부상 등 운이 따랐는데, 운도 실력이라고 본다. 운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로슨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상대가 파악을 했다고 하더라도 로슨이 기량을 풀어나갈 수 있게끔 뒷받침해주려고 한다. 로슨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배병준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3~4주 간 이탈한다. 부산 KCC랑 할 때 뚝 소리가 났다고 들었다. (정)효근이도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빨리 올려야 될 것 같다. 오늘 관건은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만 대등하게 하면 항상 좋은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를 진 경기는 10~20점 지는 경기가 나온다. 센터들, 외국인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해줘야 하겠지만 가드들도 참여를 해줘야 한다. 디펜스와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1쿼터 초반엔 불꽃이 튀었다. 정관장이 정효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DB도 로슨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김종규의 득점엔 로버트 카터가 맞섰다. 박지훈이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하자 이번엔 김영현의 3점포로 DB가 재역전에 성공했다.DB가 빠르게 기세를 끌어올리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로슨이 골밑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이 과정에서 이종현의 파울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박지훈의 2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가 득점을 쌓았다. 15-7, DB의 리드. 정관장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DB는 강상재와 알바노가 잇따라 득점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빠르게 벌려 갔다. 카터의 외곽포와 최성원의 득점으로 정관장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이번엔 알바노가 3점슛 포함 5점을 책임지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로슨은 시원한 덩크슛에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마저 성공시켰다. 결국 1쿼터는 DB가 33-19로 크게 앞섰다. 로슨이 11득점 3리바운드, 이선 알바노도 11득점 2어시스트로 각각 활약했다. 정관장은 카터가 7득점으로 분투했다.DB는 2쿼터 출발도 좋았다. 로슨이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들어갔다. 김경원의 슛이 무산되는 사이 알바노도 득점을 더했다. 38-19, 더블스코어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정관장도 힘을 냈다. 정준원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켰고, 김종규의 슛을 자밀 윌슨이 블록해냈다. 알바노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최성원이 모두 성공시켰다.이에 질세라 DB도 알바노의 외곽포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준원이 곧바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오히려 로슨이 점퍼로 격차를 벌렸다. 45-25, 20점 차 DB의 리드. 정관장은 박지훈과 김경원이 잇따라 3점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DB는 김종규와 김영현의 속공 득점, 그리고 알바노의 외곽포까지 더해 격차를 더 벌렸다.52-27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DB는 로슨과 알바노, 김종규 등을 잇따라 빼며 변화를 줬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외곽포에 최성원과 카터의 연속 속공 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김종규 감독은 로슨과 알바노, 김종규를 다시 투입해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정관장의 기세가 한껏 오른 뒤였다. 이종현과 최성원, 박지훈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DB도 알바노의 득점을 맞섰다. 전반은 57-42 DB의 리드. 알바노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21득점을 쌓았다. 로슨도 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도 최성원이 2쿼터 8득점으로 살아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정관장이 3쿼터 추격을 이어갔다. 44-59로 뒤진 상황 최성원의 외곽포가 터졌고, 최성원의 스틸에 이은 김상규의 추가 득점이 더해져 10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DB 역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강상재의 외곽포에 로슨의 스틸에 이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정관장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상재와 로슨의 연속 득점에 알바노, 강상재까지 가세했다. 격차는 순식간에 75-54, DB의 21점 차 리드로 다시 벌어졌다.정관장은 로슨과 알바노가 빠진 사이 윌슨의 추가 자유투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최성원과 정준원의 연속 득점에 정효근이 버저비터를 더했다. 79-68, DB의 11점 차 리드 속 3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윌슨과 카터가 나란히 7점을 넣었고, 최성원도 6점으로 분투했다. DB는 강상재가 10점으로, 로슨은 8점을 넣었다. 알바노는 3쿼터 3점슛 2개가 모두 빗나가는 등 2점에 그쳤다.DB는 4쿼터 초반 강상재와 알바노가 잇따라 3점슛을 던졌지만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정준원의 자유투 1개와 윌슨의 외곽포를 더해 7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 대역전극을 기대하는 팬들의 열기로 관중석도 뜨거워졌다. 그러나 DB는 강상재가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윌슨의 점퍼에 로슨도 점퍼로 응수했다. 87-74, DB의 13점 차 리드.정관장의 추격에 DB는 끝내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4쿼터 후반 로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효근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정확한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다시 좁히자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흐름을 꺴다. 92-78로 앞선 상황에선 재차 외곽포를 터뜨렸다. 95-78. 마지막 추격 의지를 불태우던 정관장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로슨은 자유투 1개 성공에 이어 또 한 번 3점슛으로 정관장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고찬혁 등의 득점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경기는 DB의 99-84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거둔 승리였다. ‘승장’ 김주성 DB 감독은 “로슨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돼서 좋은 경기를 했다. 2쿼터에 멤버 체인지를 할 때 ‘1분 사이에 뭔가 벌어질까’ 했는데 바로 격차가 줄었다. 어쨌든 상대가 그때 따라왔으니 내 책임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앞으로 더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김주성 감독은 “로슨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외국인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팀이 크게 왔다갔다 한다. 오늘은 로슨 선수가 잘해줬기 때문에 팀 에너지도 그만큼 올라왔다고 본다. 강상재도 막판에 잘해줬다”고 평가했다.쓰라린 패배를 당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속공도 많이 줬고 백코트가 안 됐다. 3명(로슨·알바노·강상재)에게만 80점 이상을 준 것 같다. 그만큼 디펜스가 잘 안 됐다. 리바운드는 수치(34-35)상으로만 대등했다”며 “좁혀졌다가 다시 20점, 좁혀졌다가 다시 20점으로 벌어졌다. 집중하고 쫓아갔을 때 넘겨야 하는데, 쉽게 허용하고 속공을 허용했다. 저도 반성하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DB가 강팀은 강팀인 것 같다”고 했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0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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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김주성 감독 “우승 욕심 대신 여전히 도전자 정신으로”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과 상관없이 도전자 정신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주성 감독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브레이크 이후 선수들 목표 의식을 심어주려고 우승 쪽으로 얘기를 했다. 확실히 안 좋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실제 DB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엔 4승 3패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2위 수원 KT와 격차는 4.5경기 차. 김주성 감독은 “다시 한번 선수들과 같이 1라운드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상대 팀 부상 등 운이 따랐는데, 운도 실력이라고 본다. 운이 계속 좋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지난달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패배 이후 다시 2연승. 김주성 감독은 “체력 관리나 컨디션 문제 등을 더 잘 관리했어야 한다. 관리를 최대한 한다고 했는데, 잘 안 됐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체력적인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훈련 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김 감독이 기대하는 건 디드릭 로슨의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로슨 선수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상대가 파악을 했다고 하더라도 로슨 선수가 기량을 풀어나갈 수 있게끔 뒷받침해주려고 한다”며 “로슨 선수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상대팀 최성원이 3점슛 등을 잘하고 있더라. 저번 경기에서도 많이 맞았다. 최대한 슛을 안 맞는 쪽으로 할 생각이다. 수비는 한두 가지 정도 준비를 해서 대응할 생각”이라며 “카터 선수가 2점슛 시도를 늘리도록 해서 그 안에서 싸움을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전열 이탈 소식부터 전했다. 배병준의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 김 감독은 “부산 KCC랑 할 때 뚝 소리가 났다고 들었다. 3~4주 이탈 진단을 받았다”며 “김경원을 대만 갔다 와서 합류시키려고 했는데, 본인이 80% 가능하다고 했다.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이어 “(정)효근이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빨리 올려야 될 것 같다. 오늘 관건은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만 대등하게 하면 항상 좋은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를 진 경기는 10~20점 지는 경기가 나온다. 센터들, 외국인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해줘야 하겠지만 가드들도 참여를 해줘야 한다. 디펜스와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렌즈 아반도의 복귀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그저께 필리핀에서 다시 들어왔다. 본인도 빨리 뛰고 싶어한다. 체중이 안 나가면 회복이 더 빠를 수도 있지만, 자칫 덧나면 앞으로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충분히 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본인은 빨리 들어오고 싶어한다. 아반도 스스로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02.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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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가스공사, 선두 DB 25점 차 대파 ‘3연승’…KCC·KT도 승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와 부산 KCC에 이어 이번엔 선두 원주 DB까지 대파했다. KCC와 수원 KT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97-73, 25점 차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독 7위까지 올라섰다. 4연승 뒤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혔다가 이후 SK와 KCC, DB를 잇따라 잡아냈다. 14승 21패,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현대모비스(18승 17패)와 격차는 4경기 차다.반면 DB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졌다. 27승 9패, 2위 KT와 격차는 4경기 차.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은 21득점에 6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승민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20득점을 쌓았다. 앤드류 니콜슨보다 더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빈 듀반 맥스웰은 12득점에 7리바운드, 니콜슨도 약 13분 간 10점 6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다.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28개를 시도해 무려 16개를 성공시켰다. 팀 성공률은 57%였다. 신승민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4개씩 터뜨렸고, 박봉진(3개)과 박지훈(2개) 등도 중요한 순간마다 DB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DB는 15득점을 넣은 디드릭 로슨이 팀 내 최다득점이었다. 이날 로슨은 3점슛 3개를 성공시켰지만 2점슛은 7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3점슛 2개 포함 13점으로 분투한 서민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1쿼터를 24-22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벨란겔이 2쿼터에만 12점을 쓸어 담았고, 박봉진도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리바운드 수에선 6-13으로 열세였으나 DB 2점슛 성공률을 단 10%로 막아내면서 전반을 52-40으로 앞섰다.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만 26득점을 몰아넣은 반면, DB는 12득점에 그치면서 일찌감치 승기가 갈렸다. 결국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98-73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KT도 안양 정관장을 94-78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SK가 패배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전반을 50-45로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 패리스 베스가 10득점, 정성우가 9득점, 하윤기가 7득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특히 정관장은 3쿼터 중반 5분 넘도록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크게 벌어진 격차를 정관장이 4쿼터에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KT는 배스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하윤기도 23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정현도 18득점 9리바운드, 정성우도 11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전신 포함 역대 6호 200만 관중 겹경사도 누렸다. 정관장은 최성원이 21득점, 배병준과 박지훈이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선 KCC가 적지에서 SK를 잡아냈다. 전반을 41-44로 뒤진 채 마친 KCC는 3쿼터 허웅이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쓸어 담고, 라건아와 최준용이 각각 8점과 6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SK의 3쿼터 야투율은 18%에 그쳤다.궁지에 몰린 SK가 마지막 4쿼터 자밀 워니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1분 30여초를 남기고부터 자유투 1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92-87 승리를 따냈다.KCC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1득점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2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라건아는 19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오재현이 29득점 7어시스트, 워니가 21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SK는 KBL 역대 1호 3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2024.01.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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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꺾고 12연승 파죽지세…KCC도 모비스 꺾고 2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12연승을 내달렸다. 부산 KCC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SK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창원 LG를 64-57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SK는 지난달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이어온 시즌 최다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22승 8패를 기록, 선두 원주 DB(25승 6패)와 격차도 2.5경기로 좁혔다.SK는 자밀 워니가 19점 6리바운드 4블록 3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고, 안영준도 3점슛 3개 포함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재현도 12점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양준석이 11점, 이관희가 10점을 기록한 LG는 전반 8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19승 12패로 4위.초반 기세는 LG가 잡았다. 워니를 전반 4득점으로 꽁꽁 묶는 대신 양홍석과 양준석 등 고른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며 35-27로 전반을 마쳤다.그러나 후반 들어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에만 9점을 몰아 넣은 워니가 완전히 살아났고, 안영준도 6점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 종료 직전엔 오세근의 팁인으로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전반 65%에 달했던 LG의 2점슛 성공률은 3쿼터 22%로 크게 떨어졌다.LG는 4쿼터 악재까지 생겼다.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SK는 3쿼터 여세를 몰아 안영준가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SK는 LG의 추격을 번번이 뿌리쳤다. 오재현의 외곽포에 워니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 62-52까지 격차를 벌렸다. LG는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뒤집으려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각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6으로 제압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KCC는 1쿼터 초반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잡은 리드를 끝까지 빼앗기지 않았다. 전반에만 54점을 터뜨리며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고, 이 흐름을 후반에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KCC를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었다.KCC는 라건아가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최준용도 16점, 이호현과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점, 송교창이 13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현대모비스 역시 게이지 프림이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우석(14점)과 장재석(12점) 함지훈(11점) 김국찬(10점) 등도 힘을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는 힘이 부족했다.모비스는 특히 4쿼터 종료 20초를 남기고 마구엘 안드레 옥존의 앤드원 플레이로 86-89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지만, 이우석과 김국찬의 막판 3점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KCC는 2연승을 달리며 15승 12패로 5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14승 16패로 6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4.01.09 21:49
프로농구

워니 36점 폭발에 위닝샷까지…SK, KCC 꺾고 파죽의 9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CC를 꺾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팀 득점 77점 중 무려 36점을 책임진 데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까지 잇따라 넣은 자밀 워니의 ‘원맨쇼’가 SK의 승리를 이끌었다.S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CC를 77-7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9연승을 달린 SK는 19승 8패로 선두 원주 DB(23승 6패)와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KC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채 13승 12패로 5위에 머물렀다.SK 승리 일등공신은 단연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40분 풀타임 코트를 누비며 3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 9개 중 4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다. 특히 73-73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 막판엔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플로터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추가 득점까지 더했다. 여기에 오세근도 11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최부경도 1쿼터에만 8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KCC는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넣었고, 알리제 드숀 존슨이 16점 13리바운드, 최준용이 14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도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SK가 1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최부경이 초반 균형을 깨트리는 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워니(3점)와 오재현도 힘을 보태 11-2까지 달아났다. KCC도 라건아와 정창영의 연속 득점에 최준용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SK는 1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21-14로 앞섰다.2쿼터에서도 SK의 기세가 더 앞섰다. 오세근과 송창용, 워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가 송교창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김선형과 워니,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렸다. 오세근은 2쿼터 막판 허웅의 3점슛에 똑같이 외곽포로 답했다. 전반은 SK의 47-35, 12점 차 리드. 후반 들어 KCC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허웅의 3점슛이 불씨를 지폈다. 워니와 안영준, 김선형의 슛을 잇따라 실패하고 턴오버까지 나오는 사이 허웅과 송교창, 존슨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이어 47-49로 뒤지던 상황에선 최준용의 스틸에 이은 존슨의 속공 득점, 이어진 수비 상황에선 존슨의 스틸과 송교창의 역전 득점까지 잇따라 터졌다.이후 경기는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양상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3쿼터 막판 SK가 워니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5점 차로 재차 격차를 벌렸지만, 4쿼터 허웅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터뜨리면서 KCC가 재역전에 성공했다.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송교창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최준용과 존슨이 힘을 보탰다. 71-66, 5점 차 대역전. 그러나 SK 역시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안영준의 리바운드에 이은 최원혁의 재역전 외곽포가 터졌고, 이에 질세라 최준용도 자유투 2개를 잇따라 성공시켰다.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73-73으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지만, 잇따라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균형은 58초를 남기고 깨졌다. 워니가 존슨의 수비를 무너뜨린 뒤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KCC는 최준용이 김선형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켰고, 최원혁이 2번째 자유투 실패를 리바운드로 잡아냈다. 34초를 남기고 SK가 75-74로 앞섰다.SK는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김선형의 골밑 슛이 림에 맞고 나왔지만,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KCC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송교창의 3점슛이 잇따라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77-74, 3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1.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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